완성 기준 (한 문장)
발표에서 “시트에 회사 30곳이 이렇게 채워졌고, 이 2곳은 이런 이유로 걸러냈다”를 화면으로 보여주며 5분 안에 설명할 수 있으면 완성.
이 한 문장 안에 세 가지가 다 들어간다 — 결과물(회사 30곳), 판별력(걸러낸 근거), 증거(화면). 이걸 넘어서는 건 전부 보너스다.
왜 기준을 못 박았나
로드맵 4주차에 적어둔 할 일은 “데모 시연 + 발표 자료 + 한 달 회고 + 전자책 마무리”였다. 그런데 남은 시간이 24시간, 실제 작업 가능한 건 반나절 정도다. 전부 하려다 전부 얕아지는 것보다, 뭘 안 할지 먼저 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꼭 필요한 것 — 이것만 되면 완성
| # | 할 일 | 왜 꼭 필요한가 |
|---|---|---|
| 1 | 발표 자료 본체 | 줄거리는 이미 다 나와 있다. 왜 만들었나(회사 1곳당 1,500원) → 뭘 만들었나(시트 30곳) → 어떻게 정확해졌나(딜러사 2곳·화학회사 4곳 제거) → 뭘 배웠나.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있는 걸 골라 담는 일이다 |
| 2 | 데모 증거 — 미리 찍어둔 것으로 | 시트 현황 스크립트 실행 화면 + 시트 실물 캡처. 발표장에서 API를 실시간으로 부르지 않는다 |
| 3 | 실패 슬라이드 1장 | 덮어쓰기 사고 · 도메인 탈취 · 세션 사망. 이 발표에서 제일 강한 부분이라 빼면 안 된다 |
라이브 시연을 안 하는 이유
8월 6일에 공공데이터 API가 실제로 막혀본 적이 있다. 원인(순간 속도)은 찾아서 고쳤지만, 그 리스크를 발표 당일에 질 이유가 없다. 미리 찍은 화면은 라이브만큼 설득력이 있으면서 실패하지 않는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것
- 주간 회고(3주차 회고) — 발표 자료를 만들면 재료가 저절로 나온다. 발표 뒤 30분이면 쓴다 (→ 발표 전날에 먼저 씀)
- 4주차 학습일지·사례글 — 기록의 연속성 차원. 발표 뒤로
- PRD 세부계획의 Day 12 완료 표시 — 30초짜리. 발표 자료 만들면서 겸사겸사
이번엔 빼는 게 나은 것
| 뺀 것 | 이유 |
|---|---|
| 전자책 마무리 | 반나절짜리 일이 아니다. 발표를 얕게 만들면서까지 손댈 건 아니다 |
| 한 달 회고를 별도 문서로 | 발표 자료의 마지막 챕터가 곧 회고다. 같은 걸 두 번 쓰지 않는다 |
| 회사 추가 조사·프로필 보강 | 30곳이면 발표에 충분하다. 지금 새 회사를 넣으면 검증 안 된 데이터가 발표장에 올라간다 |
| 라이브 API 시연 | 위 참고 |
이 판단에서 배운 것
마감이 가까울수록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그때 필요한 건 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완성의 선을 한 문장으로 그어두는 것이었다. 선을 그으니 남은 반나절에 뭘 해야 할지가 바로 정해졌다.
그리고 자를 때 기준이 하나 있었다 — “이걸 빼면 완성 기준 문장이 무너지나?” 무너지면 필수, 안 무너지면 보너스. 전자책도, 추가 조사도 저 문장을 무너뜨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