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도움: 클로드 코드로 반복 작업을 시키는데 매번 같은 설명을 다시 해야 해서 지치는 사람, 또는 “허용” 버튼을 계속 눌러야 해서 번거로운 사람.
Before
리드젠 에이전트가 회사 하나를 조사하는 과정(공공데이터로 기본정보 조회 → 홈페이지 방문 → 뉴스 검색 → 시트에 기록)이 꽤 여러 단계였다. 다음에 회사를 더 찾으려면 이 순서를 매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할 판이었다. 게다가 이 과정을 실제로 돌려보니, 몇 단계마다 “허용” 승인창이 떠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어떻게 했나
1) 반복될 작업을, 하고 나서 바로 스킬로 저장했다
콜드 이메일(다음 단계)은 성격이 달라서 빼고, 딱 여기까지만 스킬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콜드 이메일은 좀 다른 단계여서, 일단 지금까지를 스킬로 저장해줘”
콩콩이 오늘 실제로 한 순서(몇 개 찾을지 묻기 → ICP 우선순위대로 후보 정하기 → 공공데이터 조회 → 홈페이지·뉴스 검증 → 시트 기록)를 그대로 .claude/skills/리드조사/SKILL.md로 저장했고, AGENTS.md에도 “회사 N개 더 찾아줘”라고 말하면 이 스킬이 실행되도록 등록해줬다.
2) 바로 테스트해서 실제로 되는지 확인했다
“스킬이 잘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회사 2개 더 찾아줘”
바로 실행해보니 잘 됐다. 심지어 스킬 문서에 적어둔 “동명이인 계열사 조심” 경고가 실전에서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 “현대위아”를 검색했더니 진짜 회사가 아니라 관계없는 자회사 “현대위아터보”가 먼저 잡혔는데, 스킬에 적힌 방법대로 정확한 회사 코드를 다시 지정해서 바로잡았다.
3) 그런데 승인 프롬프트가 계속 떴다
스킬 자체는 잘 됐지만, 회사를 조사하는 동안 “허용”을 2~3번 눌러야 했다.
“스킬이 잘 작동하는 것은 좋은데, 스킬을 이용해 회사 조사하는 과정에서 내가 허용을 2-3번 했었어. 이 허용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정해 주고 스킬도 업데이트 해줘”
콩콩이 fewer-permission-prompts라는 스킬로 최근 대화 기록을 스캔해서, 읽기 전용이라 안전한 작업만 골라 .claude/settings.json에 자동 허용으로 추가했다. 반면 진짜 시트에 값을 쓰는 것(수정 작업)은 일부러 그대로 뒀다 —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은 계속 확인받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다.
4) 승인 프롬프트에 두 종류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 번 더 요청했더니, 콩콩이 재밌는 구분을 짚어줬다.
- 일반 도구 권한 (Bash 명령어·MCP 도구 호출) —
.claude/settings.json으로 제어 가능 - 브라우저가 새 사이트를 처음 열 때 뜨는 확인창 — 이건 별도 보안장치라 설정 파일로 못 끔
전부 다 없애는 방법(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이 있다는 것도 알려줬지만, 이건 승인 전체를 통째로 끄는 옵션이라 아직 위험도를 다 이해 못 했다는 이유로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슈를 이해했으며, 이 부분은 그대로 둘께”
After
- 회사 조사 과정에서 뜨던 승인창이 대부분 사라졌다. 진짜 확인이 필요한 것(새 사이트 첫 방문, 시트에 실제로 값 쓰기)만 남았다.
- “회사 N개 더 찾아줘”라는 한마디로, 오늘 정리한 전체 순서가 그대로 반복된다.
- 무작정 다 꺼버리지 않고, “이게 왜 위험한지 아직 잘 모른다”는 이유로 한 가지 옵션은 일부러 안 켰다.
배운 것 / 재사용 자산
반복 작업을 스킬로 만들 때 체크리스트
- 오늘 실제로 한 순서를 그대로 스킬 문서에 옮긴다 (기억으로 재구성하지 않기).
- 만들고 바로 다시 실행해서 “진짜 되는지” 테스트한다.
- 테스트하다 나온 버그·예외 상황(동명이인 계열사 등)은 스킬 문서에 바로 반영한다.
승인 프롬프트를 줄일 때 기억할 것
- 모든 승인이 같은 종류가 아니다. **“읽기만 하는 것”**과 **“뭔가를 바꾸는 것”**을 구분해서, 읽기만 하는 것만 자동 허용하면 안전하면서도 편해진다.
- “전부 다 꺼버리는” 옵션은 존재하지만, 그 위험을 다 이해하기 전엔 안 켜는 게 맞다. 편리함보다 이해가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