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주차 2026-07-25 · B2B 잠재고객 발굴 에이전트 연재

Day 3 — 로드맵을 통째로 갈아엎었다: 책 대신 진짜 하고 싶은 일로

로드맵을 새로 만들고 싶다는 한마디로 기존 로드맵을 지우고, 실제 업무 문제에 맞춘 4주 계획으로 다시 짠 이야기.

누구에게 도움: 로드맵을 이미 짰는데 뭔가 내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

Before

책 목차를 따라가는 로드맵이 이미 있었다. 나름 꼼꼼하게 짰지만, 계속 보다 보니 “이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싶었다. 평소 회사에서 진짜 아쉬웠던 문제(잠재고객 조사에 매번 큰돈과 시간이 든다는 것)는 로드맵 어디에도 없었다.

어떻게 했나

1) 그냥 지워달라고 했다

“4주 로드맵을 새로 만들고 싶어. 기존에 만든 것은 삭제해 줘.”

콩콩이 바로 삭제하기 전에 “지난번 로드맵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인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새로 하고 싶은 건지” 물어봤다.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고 답했다.

2) 이번엔 진짜 문제를 그대로 던졌다

막연하게 말하지 않고, 지금 회사에서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서 이야기했다.

“영업 기회 발굴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 있는 잠재 고객(회사) 정보를 얻기 위해… 마케팅 에이전시에게 프로젝트 당 수천만원을 지급하며 outsourcing을 주었습니다.”

이 한 문단이 로드맵 전체의 뼈대가 됐다.

3) 짐작 대신 실제로 찾아보게 했다

콩콩이 “한국 공공데이터로 가능한지 짐작하지 않고 실제로 확인하겠다”며 검색을 했고, 실제로 존재하는 API 3~4개(공공데이터포털 기업기본정보·재무정보, 국세청 사업자상태, OpenDART)를 찾아서 로드맵에 반영했다.

막힘 → 해결

로드맵은 스터디원과 공유되는데, 실제 회사·솔루션 이름이 그대로 들어가 있었다. **“어느 회사 어느 제품인지는 hidden 처리해달라”**고 하니, 콩콩이 문서에는 “○○회사·○○ 솔루션”으로만 남기고, 진짜 이름은 파일이 아니라 AI의 별도 기억 저장소에만 남겨서 나(체이스)와 콩콩만 알 수 있게 처리했다. 나중에 GitHub에 올려도 새어나갈 걱정이 없어졌다.

After

  • “책을 다 읽어야 하는” 로드맵 → “내 진짜 문제를 푸는” 로드맵으로 바뀜
  • 4주 뒤 결과물이 “이해했다”가 아니라 **“회사 정보를 자동으로 채워주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로 훨씬 구체적이 됨
  • 나중엔 리스트에서 회사 하나를 고르면 콜드 이메일 초안까지 써주는 기능도 자연스럽게 추가함

배운 것 / 재사용 자산

  • 로드맵이 뭔가 어색하면, “왜 어색한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다시 만들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면 됨.
  • 막연한 목표보다 **“지금 진짜 겪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훨씬 좋은 재료가 됨.
  • 민감한 정보(회사명 등)가 있는 프로젝트는, 문서엔 마스킹 처리하고 AI 기억에만 남기는 방법이 있다는 것.